영국을 방문 중인 송하진 도지사가 현대와 전통이 만나는 한스타일 공간 연출 사업을 통해 전북 나아가 한국 전통문화의 멋과 매력을 알리는 공공외교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송 지사는 지난달 27일 주 영국 한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재외공간 한스타일 공간연출사업’ 기념식에 참석해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영국과의 문화교류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이번에 추진된 사업에 따라 주 영국 한국대사관저는 전통창호의 세 살문과 책가도로 장식됐고, 전통식 보료가 놓인 한국 전통 사랑방으로 단장됐다.
이 사업은 전통 소재를 활용한 공예품, 전통등, 소가구 등을 이용해 외국 속의 한국적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지난 2007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관저를 연출해 큰 호응을 받았고, 2015년부터는 외교부화 함께 본격 추진하고 있다.  
박은하 주영대사는 “전북이 외교부와 함께 추진하는 이 사업은 해외공관에 우리 전통과 문화를 입히는 중요한 외교활동”이라며 “문화공공외교의 무대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높이 평가했다.
송 지사는 “전북도의 제안에서 비롯돼 외교부와 협업하는 공공외교사업이 매년 교민과 현지인들의 뜨꺼운 호응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 공간에서 한국과 영국의 다양한 문화교류가 이뤄지고, 영국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홍보의 현장이 됐으면 한다”고 답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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