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청년들이 전주에서 대한민국 전통문화를 체험한다.

전주시는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47개국 140명이 오는 3일과 4일 이틀간 전주에서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전통문화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들은 2019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 예선 통과자로 1979년생부터 2001년생까지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다.

기간 동안 한국전통문화전당의 한지공예·비빔밥 만들기·목공예·탈춤, 전주한옥마을 미션투어, 전통문화공연 ‘별주부가 떴다!’ 등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참가한다.

올해는 한국어 말하기대회의 예선 주제로 ‘전주가 있어 특별한 한국’이 별도로 신설됐으며, 세종학당재단은 대회 최우수상으로 전주시장상을 신설해 수여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한국어말하기 대회와 전통문화연수에 참가한 외국인 청년들이 고국에서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자 글로벌 문화도시인 전주를 알리는 민간홍보대사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참석자들이 전주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통해 가장 아름다운 한국문화를 몸소 느끼고 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세종학당과의 지속적 교류 및 공동 사업 추진을 통해 전주와 한국의 문화를 세계 곳곳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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