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친환경 고품질 쌀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0년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총사업비 80억원(국비 32억원, 도비 4억8000만원, 군비 27억2000만원, 자부담 16억원)을 확보함으로써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고품질 유통활성화’ 사업은 양곡종합처리장(RPC)을 대상으로 시설 현대화와 벼 건조·저장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한결영농조합법인(대표 박종대)는 내년 3월, 친환경 브랜드쌀 전문 가공시설(현미부 6t, 백미부 5t, 무세미부 4t, 배아미부 4t, 포장부 15t)과 건조‧저장시설(사일로 100t 2기)신축에 들어가 8월 준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식량산업 5개년 종합계획 승인 및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위한 식량산업 관련 농업인과 읍면 직원들의 적극적인 울력이 있었기에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조기 완공을 통해 고창 쌀의 품질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유기상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현대화 시설을 갖추게 되면 최고품질의 원료곡 생산과 더불어 국내 쌀 유통의 큰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고창 쌀 제 값 받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을 통해 타품종과 일반벼의 혼입방지와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으로 브랜드화를 기대하고 있는 고창군은 오는 2022년까지 친환경 쌀 생산면적을 500㏊(3500톤)로 늘리는 등 친환경 고품질 쌀 브랜드화를 통해 2022년 기준 연 10억원 이상의 추가 소득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