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리그 선두를 지켰다.
  전북은 28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을 2-0으로 꺾었다. 전북은 승점 66점으로 울산현대와 동률을 이루었으나 다득점에서 2골을 앞서며 선두를 유지했다.
  전북은 이날 경찰청에서 제대해 복귀한 고무열을 선발로 출전시키고 로페즈와 호사 등을 벤치에 앉혔다.
  김승대를 원톱으로 세우고 고무열, 손준호, 이승기, 한교원이 공격을 이끌었다. 신형민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섰으며 오랜만에 출전한 박원재가 김진수 자리에 나섰고 최보경, 김민혁, 최철순이 출전했다. 골키퍼는 송범근.
  수원도 화성FC와의 FA컵 준결승 2차전에 대비해 타가트와 김민우를 선발 출전시키지 않았다.
  경기 초반 수원이 전북 골문을 위협했지만 첫 골은 전북이 뽑아냈다.
  전북은 전반 10분 박원재가 집중력 높은 태클로 뽑아낸 공을 김승대가 땅볼 크로스를 내줬고 이승기가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반격에 나섰지만 전반 19분 바그닝요가 중앙에서 반칙을 범하면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전북도 전반 32분 최철순이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퇴장 당했다.
  수원은 후반에 한의권과 오현규를 빼고 김민우와 한석희를 넣었으며 전북은 추가골을 위해 신형민 대신 로페즈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전북과 호사와 문선민을 차례로 교체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고 결국 후반 교체는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로페즈의 패스를 받은 호사가 쇄도하던 문선민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을 문선민이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
  전북은 10월 2일 저녁 7시 30분 창원종합경기장에서 경남FC와 K리그1 2019 3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울산도 같은 날 같은 시각 홈에서 강원FC와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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