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간 전북지역에서 성매매로 적발된 공무원이 4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공무원 성매매범죄 검거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2015년~2018년)간 도내 39명의 공무원이 검거됐다.
같은 기간 성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집중단속을 해오던 경찰관도 3명이 검거됐다.
이 같은 수치는 서울 82명, 경남 68명, 부산 66명, 경기 55명, 충남 52명을 이어 전북 42명으로 전국에서 6번째로 많았다.
소 의원은 “성을 상품시하는 공무원들의 그릇된 일탈행위가 여전히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단속을 해야 할 경찰관마저 이에 편승하여 성매매를 일심고 있는 것은 공무원의 기강헤이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에 혼자사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금태섭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주거침입성범죄 현황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지난해 15건의 주거침입 범죄가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주거침입 강제추행이 8건, 주거침입 강간 5건, 주거침입 유사강간이 1건, 기타 1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금 의원은 “최근 혼자 사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을 상대로 주거침입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여성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CCTV와 조명 설치 등 안전한 환경 조성과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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