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상서중학교(교장 김동철)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전교생을 상대로 "2019년 2학기 교과통합체험학습, 인문학·역사 기행을 강진과 해남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역사기행을 통해 체험 중심 수업 방식으로 각 교과별로 이루어지는 독립된 교실수업의 한계를 극복하는 한편, 교과통합체험학습을 통해 다차원적이고 복합적인 요소들이 동시에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이루어지는 체험학습은 「김영랑 시집」과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사전에 읽고 그와 관련된 기행을 실시함으로써 독서에 대한 흥미도를 높이고 강진·해남 지역을 중심으로 한 역사와 문학을 공부함은 물론 이 지역을 중심으로 지리적 특성과 문화적 특성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살아있는 학습의 장이 되었다.

체험학습 첫날인 26일에는 김영랑 시인의 생가에서 영랑의 시를 암송하며 시를 읽는 즐거움을 체감하면서 영랑 시의 특성을 자연스레 익혔고, 시문학파기념관을 방문하여 시문학파 시인들의 시와 특성에 대해 학습했다.

또한, 강진으로 유배 온 다산 정약용이 머물렀던 사의재를 방문하여 그의 행적과 업적에 대해 살아있는 체험을 함은 물론 체험학습 전에 읽은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의 내용을 상기하며 그가 자식들에게 가르치려 했던 내용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둘째 날에는 해남 일대에서 대흥사와 표충사를 견학하며 임진왜란과 승병들의 활약을 통해 이 나라를 지키려 했던 선열들의 노력을 생각해보고 우리가 어떻게 좋은 나라를 만들지 각자 생각하고 실천 방안을 고민하는 수업이었고, 해남 녹우당에서는 ‘오우가’를 중심으로 고산 윤선도의 시 세계와 공재 윤두서의 자화상을 중심으로 조선의 예술과 역사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이었다.

김동철 교장은 “교과통합학습 일정이 끝난 후에 자료집과 보고서 작성을 통해 교과체험학습내용을 체화시켜서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마음은 물론 감정을 조절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사전 독서와 그와 관련된 인문학·역사기행을 통해 독서에 대한 흥미와 관심 고취 및 살아있는 지식습득기회 제공받았으며 교과연계 인문학·역사기행을 통해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알고 사랑하는 마음을 느끼며. 동료와 선후배들과의 교과통합체험학습을 통해 통합적 사고력, 상호존중과 배려 역량 및 민주시민의식을 고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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