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반등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3.3%포인트 상승한 48.5%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3.9%포인트 오른 42%로 조사됐다.

26일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23~25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1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8.5%로 부정평가 49.3%와 격차가 0.8%포인트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지지율 반등은 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색 등 일련의 검찰수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대와 한미정상회담·유엔총회 연설 등 문 대통령의 방미 평화외교 등이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세부계층별로는 지난주 지지율 최저치를 이끌었던 중도층을 비롯해 진보층과 30대와 20대, 경기·인천과 서울,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민주당이 6주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반면 한국당은 지난 3주간의 상승세가 꺾이며 3.0%포인트 내려 20%대로 하락했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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