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전주시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놀 수 있도록 조성한 야호아이숲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8월 말 기준 전주지역 6개 야호아이숲을 찾은 이용자가 총 2만4569명(인터넷 예약기준)으로 지난해 방문자 수(2만1354명)를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17년 7200명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앞서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조경단 인근 ‘임금님숲’ △남고사 인근 ‘딱정벌레숲’ △천잠산 아래 ‘떼구르르 솔방울숲’ △서곡지구내 ‘꼬불꼬불 도토리숲’ △완산칠봉 인근 ‘신기방기 도깨비숲’ △동물원 주차장옆 건지산내 ‘띵까띵까 베짱이숲’ 등 6개 야호아이숲을 조성해 미래 주역인 아이들이 숲과 자연을 벗 삼아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올해 아이들이 집과 가까운 곳에서 숲놀이터를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평화동 지곡배수지 인근 숲과 산성공원 숲 등 2곳에 (가칭)두더지숲과 보물찾기숲을 조성하고 내년에 2개소를 추가 조성해 총 10개 야호아이숲을 만들 예정이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도심에 갇힌 아이들이 야호아이숲을 통해 숲을 경험하고 자연과 동화되어 건강하게 성장해 가기를 바란다”면서 친구들과 안심하고 숲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앞으로도 숲놀이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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