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그루 정원도시 만들기에 나선 전주시가 전주천변에 하천형 정원을 만들기로 했다.
전주시 완산구(구청장 최락기)는 내년 초까지 동서학동 전주천 한벽보 좌안에 약 3,300㎡ 규모의 첫 하천형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한벽보 주변은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발견된 곳으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하천으로 잘 보존돼 자연환경과 주변조망이 우수한 하천이다.
시는 실시설계를 거쳐 올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하천형 정원 조성을 포함한 한벽보 주변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전주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 서학동예술마을을 잇는 거점공간이자 시민과 여행객을 위한 휴식·친수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락기 완산구청장은 "이곳이 향후 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을 연계하는 전주시의 핵심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