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청와대가 별도의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는 25일 이호승 경제수석이 주관하는 관련 비서관실 TF를 꾸려 매일 오전 회의를 열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지난 22일 미국 뉴욕을 출국하기 전 당청관계자들에게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국내 현안을 잘 챙겨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TF는 정부 위기관리센터와 별도로 대응 수위를 높여 보다 실질적으로 대응해 갈 방침이다.

지난 17일 경기 파주에서 처음 확진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인천 강화에서 5번째 확진 판정이 나오는 등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강 이남 전파가 우려되면서 전북지역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와 인천, 강원도 등 3개 지역을 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으로 확정하는 한편, 전날 정오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리고 소독에 총력을 쏟고 있다.

/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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