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황의탁 위원장·무주)가 전북도의 2019년 제2회 추경예산안 총 6조 9243억원에 대해 원안 가결했다.

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5일 전북도 2019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 6조 9243억원은 1회 추경예산안 6조 6988억원 대비 2255억원(3.37%)이 늘었다.

이날 논의된 주요 사항 중 기획조정실에서 요구한 ‘글로벌 청소년리더센터 건립사업(450억원)’에 대한 필요성, 운영계획 미수립, 행사 후 활용방안에 대한 문제 등을 지적하며 위원회에서는 심도있는 논의와 함께 지적사항을 보완토록 하고 원안 가결했다.

또한 복지여성보건국의 미세먼지대책 일환으로 편성된 ‘저소득층 마스크 보급사업(16억 5400만원)’도 원안 가결됐다.

앞서 이 사업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미 실시되고 있다며 사업에 대한 효과가 있는지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된 바 있다.

환경복지위원회에서 삭감된 환경녹지국의 ‘미세먼지발생 불법행위 조사 및 감시사업(2억원)’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의 오염물질 불법배출 예방·감시 활동의 필요성이 인정돼 상임위의 동의를 얻어 예결위 의결로 원안 가결됐다.

예결특위는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 전북도의 2회 추경이 1회추경 이후 정부추경에 따른 국비 변동사업 및 지방비 부담금을 반영한 것으로 미세먼지 저감 대책 및 도민생활의 안정망 확충, 민생경제 긴급지원에 주로 편성된 점을 감안해 심사했다는 분석이다.

황의탁 예결위원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경제위기에 일본의 경제보복,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우리도민의 생활안정이 심각하게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렵게 확보된 예산이 적기에 충실히 집행돼 도민의 생활안정 및 민생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결위에서 의결한 예산안은 26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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