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전북지역 베이비부머와 에코세대 두세대를 합한 인구는 53만3천 명이며 전국 대비 베이비부머는 높은 편, 에코세대는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란 어떤 시기에 출생하는 아이의 수가 폭증하는 현상으로 1955~1963년생까지 높은 출산율을 가진 세대를 칭하며 에코세대란 베이비부머가 낳은 자녀로 1979~1992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말한다.

2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밝힌 '전라북도 베이비부머와 에코세대의 인구·사회적특성'에 따르면 2017년 전국 베이비부머인구는 706만6천 명(14.1%)이며 이 중 전북은 25만5천 명(14.2%)으로 전국에 비해 0.1%p 높게 나타났다.

전북 베이비부머인구는 전국대비 3.6%를 차지한다.

같은 기간 전국 에코세대인구는 957만2천 명(19.2%)이며 이 중 전북은 27만8천 명(15.5%)으로 전국에 비해 3.7%p 낮게 나타났다.

전북 에코세대인구는 전국대비 2.9%를 차지한다.

두 세대를 합하면 전체 전북인구의 29.7%로 전국 33.3%에 비해 3.6%p 낮다.

베이비부머인구는 경기가 164만2천 명(23.2%)으로 가장 많으며, 서울 131만1천 명(18.6%), 부산 54만 명(7.6%), 경남 47만 9천 명(6.8%) 순이다.

지역별 인구 대비로 보면 베이비부머가 부산이 16.0%로 가장 높고, 강원 (15.9%), 경북(15.3%) 순이다.

에코세대인구는 경기가 247만1천 명(25.8%)으로 가장 많으며, 서울 210만6천 명(22.0%), 부산 61만5천 명(6.4%) 순이다.

지역별 인구 대비로 보면 에코세대가 서울(22.4%), 세종(22.1%), 인천 (20.2%)순으로 높은 반면, 전남(14.5%), 전북(15.5%) 순으로 낮다.

전북 1인가구 베이비부머는 3만6천 가구(전국대비 4.1%), 에코세대는 4만 가구(전국대비 2.8%)이며, 성비는 베이비부머가 106.1, 에코세대는 186.2로 남자의 성비가 현저히 높았다.

베이비부머 1인가구는 1960년생(4천 가구, 12.3%)이 에코세대는 1992년생(4천 가구, 9.5%)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전북지역 베이비부머의 전입과 전출인구는 경기, 서울, 전남 순이며, 에코세대의 전입과 전출인구는 경기, 서울, 충남 순으로 나타났다.

전북 시군별 인구이동을 살펴보면 베이비부머와 에코세대 모두 무주군은 시도간 전입이 높은 비중을 보인 반면, 고창군은 시도간 전출이 높았다.

지난해 전북 베이비부머와 에코세대 주요전입사유는 직업(28.2%), 가족(26.6%) 순이다.

특히, 에코세대는 직업(40.8%), 가족(35.7%)으로 주택보다는 직업, 가족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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