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2019 진안군민의 장 수상자 6명을 선정했다.

지난 19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진안군민의 장 심사위원회에서 △문화장 김상영(74세) △공익장 김종기(84세) △산업근로장 김정학(52세) △애향장 이웅진(58세) △효행장 김미선(50세) △체육장 김지수(73세)씨가 6개 부문별 수상자로 선정됐다.

군민의 장은 매년 향토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안정과 발전에 크게 공헌한 사람에게 진안군민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문화장에 선정된 김상영씨는 중학교 교사로 재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원, 평생학습센터 등에서 서예, 사군자 등을 지도하며 군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노력하였고, 세계서예전북 비엔날레에 다수 작품을 출품하여 진안군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

공익장에 선정된 김종기씨는 봉사와 희생정신이 몸에 밴 봉사자의 품성으로 진안군 보건소 노인건강실 자원봉사자로 근무하면서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의 손과 발이 되어 주었으며, 신체장애인협회 분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장애인의 권리신장과 노인에 대한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 노력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산업근로장 김정학씨는 늘푸른영농조합법인 대표로 다양한 계란류 가공품을 개발·생산하면서 진안군 마이산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널리 홍보하였다. 지역인재 고용과 다문화 인력 및 여성인력 채용을 확대하여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애향장 이웅진씨는 석교플랜트(주) 대표로 청년시절부터 재경진안군민회 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하여 사무처장을 역임하는 동안 고향과 향우회원과의 지속적인 가교 역할을 하였다. 모교 발전과 후배사랑 실천에 앞장서 마령초교에 발전기금과 장학금을 전달하여 고향 후배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등의 공적을 인정받아 애행장에 선정되었다.

효행장 김미선씨는 자녀를 잃고 혈육한 점 없는 남편 친구의 부모를 28년 넘게 친부모처럼 극진히 돌본 점이 인정되어 주위로부터 칭송이 자자하였다. 이동수단이 불편한 두 분을 매주 정기적으로 병원에 모셔다 드리고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며 딸처럼 친부모 이상으로 효를 다하고 있다.

체육장 김지수씨는 진안군 체육회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매년 크고 작은 전국대회를 진안에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관광자원 홍보에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생활체육분야에 큰 관심을 기울여 군민의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공헌한 점이 인정되었다.

이들은 오는 10월 12일 제57회 진안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군민의 장증을 받게 된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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