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방역 강화를 위해 거점소독시설을 18개소로 확대하고 경기도에서 반출한 사육 돼지의 전북 반입을 무기한 금지하기로 했다.

19일 도는 14개 시군에서 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 16개소를 18개로 확대 운영하고, 익산 왕궁 밀집사육지역에는 소독초소 3개소를 별도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 기간 중 이동승인서를 발급한 후 이동한 차량에 대해 자체 점검반을 구성해 철저히 위반 사실을 따진다는 방침이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생지역인 경기도에서 사육된 돼지에 대해 별도조치 시까지 반입을 무기한 금지키로 결정했다.

최재용 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ASF 발생 예방을 위한 축산농가의 협조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ASF 의심증상 여부를 꼼꼼히 관찰해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곧바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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