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19일 진안문화의집에서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치매극복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치매극복의 날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치매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환자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진안군치매안심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치매, 안심하세요, 함께 극복해요’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치매 홍보부스 운영과 함께 치매 O/X 퀴즈대회를 진행하여 놀이를 통해 어렵게 생각해 온 치매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도왔다.

치매인식개선을 위해 이정복 교수를 초빙해 ‘100세 시대 치매로부터 멀어지기’라는 주제로 치매 없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마음가짐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오래 오래 건강하게 브라보!’라는 주제로 치매에 걸린 아내를 돌보는 남편과 가족의 힘든 일상 속 이야기를 풀어낸 종합예술인 인형극으로 관객들을 울리고 웃게 하는 등 감동을 선사했다.

군 관계자는 “치매는 나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일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치매가 있어도 불편하지 않는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진안 만들기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극복의 날은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와 함께 알츠하이머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가족과 사회의 치매환자 돌봄 문제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전 세계적으로 9월 21일을 치매극복의 날로 지정하여 활동하고 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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