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경기도 파주에서 지난 16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최초 발생, 위기단계에서 심각상태로 변형됨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차단을 위한 특별방역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군은 양돈농장 관련 시설차량 등에 17일 06:30부터 19일 06:30까지(48시간) 일시이동중지를 명령하고,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양돈농가 및 주변 도로변은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소독함으로 사전 오염원 제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거점소독시설(장계면) 1개소를 17일부터 설치·운영하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 6월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왔으며, 양돈 전농가에 소독약품 805kg, 생석회 2만6800kg, 야생멧돼지 기피제 268kg를 무상으로 기 배부했다.

특히 추석 전․후 양돈농가가 자체 보유한 소독장비를 이용해 소독 할 수 있도록 ‘양돈농장 일제소독 및 청소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 시외버스 터미널 등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홍보 현수막을 게첨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을 위한 홍보물을 귀성객 및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배포했다.

구선서 축산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양돈농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양돈관련 시설차량 등은 거점소독시설에서 차량소독을 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며 “특히 양돈농장은 자체 소독 및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 방역체계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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