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 관련 전시 중 실감형 콘텐츠 장비를 체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콘텐츠산업을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핵심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 참석해 “콘텐츠는 문화를 넘어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중요한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문화후진국을 벗어나 콘텐츠 강국이 된 것은 창의성과 혁신적 기술, 기업가 정신을 갖고 도전한 수많은 창작자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통해 창작자들의 노력에 날개를 달아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정부가 발표한 콘텐츠 3대 혁신전략은 △정책금융 1조원 추가 투자 △가상·증강·혼합현실을 활용한 실감콘텐츠 육성 △신한류 개척 등이다.

콘텐츠 모험투자 펀드를 신설해 아이디어와 기술만으로도 새로운 스타기업이 될 수 있도록 2022년까지 정책금융 1조원 이상을 추가투자해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또 가상현실로 동대문시장의 옷을 입어보고 구매하는 실감쇼핑몰을 구축하고, K-팝 공연과 석굴암을 현장에서 체험하듯 증강현실로 생중계하는 문화관광 실감콘텐츠 실현에 속도를 내 신한류로 성장은 이끈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문화콘텐츠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6% 이상 성장하며, 작년 한 해에만 100억 불의 수출의 성과를 올렸고, 세계 7위의 콘텐츠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분야별로는 반도체 다음가는 성장세이다”며 “고용면에서도 65만 명이 넘는 인재들이 콘텐츠산업에 종사하고 있고, 일자리 확대의 중요산업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방준혁 넷마블 의장 등 콘텐츠기업 관계자 등이 참서했다. '상상력과 도전, 콘텐츠의 미래' 사례발표에 나선 나영석PD는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제약 없이 시도하고, 실패하더라고 북돋워 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문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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