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송창호 교수(의과대학)가 뇌혈관 및 신경질환들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책 <송창호 교수가 들려주는 뇌·신경 이야기>(전북대 출판문화원)를 출간했다.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뇌혈관 질환(뇌졸중)과 신경질환들(치매, 알츠하이머병 등)은 증가하고 있다.
  관련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서적들이 출간됐지만 대부분 기초와 임상 의학적 지식이 통합된 내용이 아닌 해부학과 생리학, 약리학, 병리학, 임상병리학, 내과학, 외과학, 신경학, 신경외과학 등 각 전문분야 별로 다루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은 저자가 30년 동안 의학(해부학)을 전공하며 연구와 학생들을 가르쳐 온 경험이 다양하게 녹아들어 있다.
  책에는 인류의 기원과 뇌의 발달, 신경계통의 구조와 기능, 신경계통의 구조 발견과 생리학적 개념변화, 신경전달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감각이란 무엇인지, 또 신경장애, 두통과 어지럼증, 뇌·신경 질환, 인공지능에 한 이야기 등 뇌와 관련된 궁금한 이야기들이 종합돼 있다.
  뇌와 신경계통에 대해 한글 용어를 사용해 체계적으로 집필돼 있어 의료인과 의학계열의 학생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돼 있다.
  송창호 교수는 전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전남대 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의대 연구원과 스탠포드 의대 방문교수를 역임했으며, 전북대 의전원장과 의대 학장을 역임했다.
  국내외에서 의학 관련 26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한국 해부학의 역사>(2017) 등 17권의 저서가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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