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가족 돌봄 지원을 강화하고 성별·세대 간 소통 등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가족센터가 건립된다.
전북도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인 ‘가족센터 건립사업’에 도내 8개 시·군이 선정돼 국비 120억 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가족센터는 기존 운영 중인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기능을 확대하고, 지역중심의 보편적 가족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통합적 기능의 공간이다.
센터 내에는 ▲가족 소통공간 ▲놀이 소통공간 ▲다목적 교류공간 ▲교육·상담 및 돌봄공간 등이 기본적으로 운영되며, 지역별 특색을 살린 ▲작은도서관 ▲행정복지센터 ▲주민체육센터 등의 복합적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도는 시·군이 각각 운영 중인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건물 노후화와 공간 협소 등으로 인해 도민들이 가족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많고, 다양한 양질의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어 가족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에 지난 7월 가족센터 건립 사업이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추가됐고, 지난달 초 균형위와 여성가족부에 ‘2020년 가족센터 사업’을 신청해 익산, 정읍, 김제, 무주, 임실, 순창, 고창, 부안 등 8개소가 선정됐다.
선정된 가족센터는 국비 120억 원, 지방비 240억 원을 포함해 총 36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23년에 최종 마무리 될 계획이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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