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019년산 공공비축미(벼) 매입을 2년 연속 증가(7495톤)한 7만1233톤으로 결정하고, 오는 23일부터 12월31일까지 매입한다.
매입 증가 사유는 정부 농산시책평가 및 쌀적정생산 논타작물재배 신청(7926ha, 목표대비 92.6%) 전국 1위에 따른 결과로, 전북 지역 벼 재배 농가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비축미 중 포대 단위 벼(수확 후 건조·포장)는 5만6394톤을, 산물 벼 형태(수확 후 바로 RPC 건조·저장시설에 보관)로는 1만4839톤을 매입해 농가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매입 가격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산지 쌀값의 평균 가격으로 매입하되, 벼 수매 직후 포대 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농가에 우선 지급해 농가가 필요로 하는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 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정부양곡 고급화를 위해 시·군별로 매입대상 벼 품종을 지정(시·군별 2개 이내)하고, 이외 품종을 수매하는 농가는 5년간 공공비축 매입대상 농가에서 제외한다.
이를 위해 매입대상 농가를 대상으로 매입 장소에서 시료를 채취(전체 매입대상 농가의 5% 표본추출), 민간검정기관에서 검정을 실시하고 품종을 확인한다.
또, 친환경 벼 1500톤을 일반 벼 특등가격으로 매입하며, 친환경 벼 여부 확인을 위해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매입한 친환경 벼는 일반 벼와 구분 관리하며, 군수용 등으로 우선 공급할 고안이다.
한편,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해 논 타작물 사업 실적에 따라 시·군별 매입 물량(1만6727톤)을 차등 배정하고, 농가별 인센티브를 별도 부여한다.
/유승훈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