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부안군수가 제13호 태풍 ‘링링’ 피해복구 과정에서 순직한 故 권태원 소방경의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권익현 군수는 11일 부안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영결식에서 고인을 추모한 뒤 유족들을 위로했다.

권익현 군수는 “비통한 심경으로 고인을 떠나보내야 하는 유족과 진심으로 가슴 아파하고 계신 동료 소방관에게 진심으로 위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투철한 사명감과 정의감으로 매사 솔선수범하고 가장 먼저 현장에 출동해 국민들을 위한 봉사에 앞장 선 고인의 품성은 영원히 빛날 것”이라고 애통해했다.

이어 “부안군 역시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소방관으로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992년 9월 소방관으로 임용된 고인은 27년 동안 각종 사고 현장에서 최선을 다했으며 지난 8일 오전 9시 58분께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부안군 행안면 한 주택 간이창고 지붕에 나무가 쓰러지자 이를 치우기 위해 출동했다가 추락해 순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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