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활동하는 공동체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나눔 행사를 통해 이웃과 따뜻하고 풍족한 명절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상산타운 무궁화 공동체’는 지난 1일부터 명절 연휴 전날인 11일까지 효자동 상산타운아파트 후문에서 일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수확해 만든 명절음식 재료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10일에는 서서학동 일대에서 빵을 만들고 나누는 ‘소나무’ 공동체가 주민들을 위한 부침개 봉사 등을 실시했으며, 주민들과 함께하는 연극을 구성하는 ‘무지개실버인형극단’ 공동체는 이웃들을 위해 ‘말하는 남생이’ 공연을 펼쳤다.

노송동 일대 ‘그랑블마실’ 공동체는 이날 ‘어우렁더우렁 한마당 축제’를 여는 등 전주 곳곳에서 온두레공동체가 따뜻하고 화목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김성남 전주시 공동체육성과장은 “많은 온두레공동체들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가지각색의 여러 행사들을 준비했으니, 많은 주민들께서 함께 즐거운 명절을 맞이하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공동체들이 많은 교육, 행사 등을 준비해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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