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난 10일 역대급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벼 도복 농가 일손돕기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이날 순창군청 공무원 250명, 농협관계자 30명, 군부대 20명, 사회단체 65명 등 총 365명의 인력이 벼 도복피해 29농가, 10ha에 투입돼 벼 묶어세우기 작업을 지원했다.

군은 농가들에게 도복 벼는 먼저 물 빼기 부터 하고 조생종은 조기 수확유도 및 중만생종은 묶어세우기를 하도록 지도하고 흰빚잎마름병, 문고병, 벼멸구 등 병충해 방제를 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군은 최근 지구온난화로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농업인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국비50%, 지방비30%를 지원하고 농가는 20%만 부담하면 가입 할 수 있다.

이번 태풍 피해시 농작물재해보험이 가입되어 있는 벼 재배 농가는 농협손해보험에서 농작물피해가 확인되면 농작물재해 보험금 수령이 가능하다. 황숙주 군수는 "태풍 피해 농가의 농작물 조기복구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실시하고 신속한 농작물피해조사로 농업인의 아픔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지역 농작물피해 현황은 현재까지 벼 도복의 경우 544농가 면적 317ha, 과수낙과는 13농가 면적 7.7ha, 기타 작물 도복은 11농가 면적 8.3ha, 비닐하우스, 축사, 퇴비사 등 3개동이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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