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14번째 개인전 ‘나를 보는 나를 보는 나를’이 5일부터 24일까지 누벨백 미술관에서 열린다. 회화작품 및 설치작품 위주로 총 12여점 전시된다.
  작업은 회화의 구성 요소인 캔버스라는 2차원의 평면 세계 안에서 비롯되어 출발하고 있으나, 그 작업의 내용은 지금, 이곳에서 우리가 마주한 풍경, 대상에 대한 인간의 보편적인 감각과 인식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그는 “현대를 살아가는 작가로서 현대 미술의 보편적 주제와 질문들에 대하여 누구보다 더 치열한 고민과 모색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문명세계를 자각하고자 하였으며 현대성의 클리셰와 흐름에 대한 작가의 고민을 시각매체인 회화 또는 조형작품을 통해 연구하고 발표한다.
  디지털 가상공간 속의 존재-컴퓨터를 매개로 디지털 테크놀로지에 의해서 창출되는 가상공간은 우리의 삶에서 유용성을 위한 기술로 인식되는 것을 넘어서 현실에 깊이 잠입해 있는 또 다른 현실이 되었다. 때문에 디지털 시대의 가상현실이 우리의 지각과 사고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시각작품을 통하여 표현했다.
  작가는 “기존 평면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단계로서 1차원을 지향하는 본인의 작업을 통해 새로운 시각과 담론을 형성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북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번 전시는 전라북도,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협력형 사업을 지원받았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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