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내년에도 학습더딤학생에게 집중한다. 수학과 영어, 일반고 하위권 기본학력 향상 방법도 살핀다.

교육부는 기초학력 진단을 초1에서 고1까지 반드시 실시하되 진단 도구나 방법을 학교가 택하도록 하는 내용을 3월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초3과 중1 모든 학생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전북교육청 방향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 도교육청은 교사가 초3부터 중3까지 수업을 통해 ‘진단 활동’한 뒤, 학습이 더디다고 판단한 일부만 ‘진단 검사’하는 방식을 유지한다.

교사가 학생들 기초학력 수준을 대개 파악할 수 있고 학습이 더딘 원인은 제각각인 만큼 원인을 파악, 해결하는데 집중한다는 취지다.

진단 영역의 경우 초등은 읽기 쓰기 셈하기 같은 기초학력, 중등은 국어 영어 수학 기본학력 위주다.

이듬해에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수학, 영어와 일반고 중하위권 학생들의 기본학력 향상방안을 아우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대부분이 통과할 진단평가를 일괄적으로 할 필요는 없다. 학습더딤의 다양한 원인을 정확히 짚어 맞춤형으로 해결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다음해에는 더 폭 게 고민하겠다. 겨울에는 정확한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북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방안은 초1 한글책임교육, 초2 첫걸음지원학교, 맞춤형 학습지원 학교 미 학급, 전주교대 예비교원 기초학력 보조교사제, 또래학습 나눔 지원, 난독 전문가 진단 및 중재 교육, 기초학력 향상 교원역량 강화다. /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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