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자매우호도시인 中 롄윈강(連雲港)시와 대중국 교류와 관련한 논의를 하는 등 한중우호 관계를 과시했다.

군산시는 중국 장쑤(江蘇)성 롄윈강(連雲港)시에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제6회 군산 중국 자매우호도시 교류회’를 열고 우호관계를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인생 자치행정국장을 대표로 하는 군산시 교류단은 또 ‘제6회 중국(롄윈강) 실크로드 국제물류박람회’에 초청을 받아 양 도시의 교류 활성화에 힘을 실었다.

이번 교류회는 본격적인 새만금 시대를 맞이한 환황해권 물류관문인 군산항과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을 연계한 한중 양국의 물류 주도를 바탕으로 한중 지방정부가 나아가야 할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군산대학교 강태원 교수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롄윈강, 웨이하이(威海), 칭위안(淸遠)시의 주제발표와 함께 11개 도시대표 우수사례 발표 뒤 좌담회 및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또 이 기간에 롄윈강시에서 개최한 ‘제6회 중국(롄윈강) 실크로드 국제물류박람회’에 군산지역 기업인 향토박대사업단과 옹고집 등이 우수한 수산품을 알리기 위해 참여하고 있다. 이에 군산시는 멀리 중국까지 찾아와 대중국시장을 위해 노력하는 박람회 참가기업의 부스를 찾아 격려했다.

군산시는 그동안 중국 내 13개 지방 도시와 연계해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과 도시별 우수시책 공유, 보유한 대중국 인프라를 통해 ‘다자(多者)’간 교류로 확대해 군산을 중심으로 한-중, 중-중 도시 간 교류의 장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군산시는 중국의 ‘新 실크로드 전략구상-일대일로(一帶一路)’ 추진에 따른 현대판 육·해상 실크로드 거점도시이자, 군산시 대중국교류 13개 항로 중 칭다오(靑島), 베이하이(北海), 선양(瀋陽), 군산, 옌타이(煙臺)에 이은 5번째 기항지인 롄윈강시와 지난 2011년 5월 국제 우호 도시 관계를 체결했다.

또 중국 내 6개 성(省)에 소재하고 있는 13개 도시와 국제 우호관계를 맺고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시에 중국 대표처를 설립, 중국 자매 우호도시와 기타 도시들과 긴밀한 협조노선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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