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전북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2020년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9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생활 밀착형 문화시설을 기반으로 지자체가 자유 기획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군은 관내 문화기획자들의 아이디어를 받아 (사)완주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이사장 임석주)에서 낸 ‘만경 8경 그 강에 오면’을 공모해 선정됐다.

사업예산은 국비 20억원과 지방비 20억원이 책정되고 지원대상과 규모는 지자체 5대5 매칭과 민간협업으로 20~30개 프로그램을 각 1억원 내외로 지원하게 된다.

완주군의 ‘만경 8경 그 강에 오면’은 만경강의 본류와 지류에 12개 읍과 면이 접해 있는 점을 착안해 강을 중심으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조명하고 있다.

특히, 만경 8경중 ‘비비낙안’, ‘신천옥결’, ‘봉동인락’, ‘세심청류’ 네 개의 풍경을 스토리텔링화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임석주 이사장은 “만경 8경을 테마로 동상에서 삼례까지 문화벨트가 연결되고, 잘 알려지지 않은 비비정과 둑방 벚꽃길 등에서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가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했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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