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아띠 기획전 ‘Beyond The Line-경계를 넘어서’ 결과보고 전시가 열린다.
  ‘Beyond The Line-경계를 넘어서’ 는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독일 베를린 코갤러리에서 7일간 진행된 전시.
  글로벌, 탈경계로 일컬어지는 현대사회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나타나는 보이 지 않는 경계(선)을 넘어 남과 북, 동과 서, 장르와 장르, 서로 대립하는 개념과 개념 속에서 예술이라는 자유의 언어로 표현되는 초월적인 힘을 표현하고자 기획됐다.
  베를린 전시 당시 ‘Beyond The Line-경계를 넘어서’의 주제는 동서로 갈라졌던 독일 베를린과 현재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한국과 공통의 분모가 될 수 있었다.
  전시가 열리는 도중에 미국과 북한의 판문점회담이 진행되었고 다수의 관람객과 예술가들로부터 ’경계‘에 대한 관심과 질문이 이어졌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열띤 토론을 하는 독일의 문화에서 미술 비평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읽을 수 있었다.
  이번 결과보고전은 그룹아띠 회원들의 해외전시 결과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관람객들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 작품은 입체, 평면, 미디어 작품 16여 점.
  참여 작가는 아띠 회원인 김완순, 김선애, 강정이, 이문수, 탁영환, 소찬섭, 강현덕, 이호철, 이광철, 홍승택, 김미라, 김성수, 정소라, 황유진, 이보영, 김판묵을 포함한  16명,
  그룹아띠는 2007년 전주에서 개관한 교동 미술관을 통해 운영되는 초대기획전, 레지던스 프로 그램, 젊은 미술전 선정작가를 거쳐 간 미술가들이 모여 결성이 되었다.
  회화, 입체, 공예,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작가들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지역 의 정체성과 예술의 가능성을 고민하는 기획전시를 매년 펼쳐나가고 있다.
  결과 보고전은 1, 2차에 걸쳐 열린다.
  1차 보고전은 10일부터 22일까지 교동미술관 제 2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10일 오후 5시.
  전주 전시를 마치면 여수에서 2차 전시를 갖는다. 10월 2일부터 17일까지 전남 여수 미술관.
  소찬섭 작가는 “개인적으로 베를린에서 첫 전시를 갖는 일정이었고 현지의 관심 속에 일정을 잘 마쳤다. 예술에는 경계가 없기도 하지만 존재하는 경계를 무너뜨리기도 한다. 예술가 개개인의 성취와 우리 미술의 고민을 경계 없이 풀어 낸 일정이었다”고 전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1-2019.6.27. 전시오프닝 (코 갤러리 / 독일 베를린) - 전시오프닝에 관람하러 온 독일 현지 예술가들과 관람객들
2-2019.6.27. 전시 오프닝 (코 갤러리 / 독일 베를린) - 관람객들에게 작품 설명중인 소찬섭 작가(오른쪽)
3-전시 오프닝 (코 갤러리 / 독일 베를린) - 그룹 아띠 회원들과 베를린지역 예술가와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