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6일 새만금 및 유휴부지에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통해 지역 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보급과 주민수익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출자기관 설립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최근 시민투자 발전사업을 위한 출자기관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와 시의회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비용 편익 분석결과 1.09 이상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새만금과 유휴부지에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통해 지역 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보급과 주민수익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출자기관 설립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와 관련 관내 주민 1,000여 명의 설문조사 결과 ‘출자기관을 설립해 재생에너지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중점 추진할 경우 주민 복리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60%가 긍정적 응답을 했다고 했다.

또 ‘관내 유휴부지‧공영주차장 등에 대해서도 중장기적으로 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48% 긍정적인 의견을 가진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희망하는 투자 기간은 5년이 27.5%, 희망수익률은 7% 이상이 26.2%, 최대 투자금액은 ‘5,000만 원 이상~6,000만 원 미만’이 2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민투자 발전사업을 통해 20년간 발전사업이 지속할 경우 생산유발 효과는 2,507억4,500만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820억4,400만 원, 취업유발 효과는 2,869명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 밖에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 다른 기관과의 유사·중복 기능 검토 결과, 출자기관 설립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전북도 협의와 조례 제정 등 사전 행정절차를 올해 안으로 완료한 후 정관 제정 및 임원공모·임명, 법인설립 등기 등을 통해 내년 2월 중에 출자기관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공공자원인 태양광‧풍력 등을 사업화해 시민이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추진과 지속 가능한 시민 중심의 에너지경제모델 구축을 위해서는 출자기관 설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군산시의 이번 용역조사는 타당성 검토 용역은 출자기관 설립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시민투자 발전사업은 태양광 등의 발전사업에 시민이 안정적으로 투자해 그 이익을 함께 공유하는 수익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으로 새만금 부지 내 육상·수상태양광, 공공 유휴부지 태양광, 해상풍력 등 중장기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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