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일부 시내버스가 6일 첫차를 시작으로 파업에 돌입한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성진, 제일, 호남 등 전주 시내버스 3개 업체 128대가 6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이는 전주 시내버스 전체의 31%에 해당한다.

한국노총은 전날인 4일부터 이틀 동안 사용자 측과 임금협상을 진행했다.

사용자 측은 1일2교대 시행 및 교섭기간 변경, 2019년 임금동결, 2020년 3.5%인상을 요구했다.

노조 측은 격일제근무, 민주노총과 격차임금 소급지급 임금 4% 인상, 기존 61세에서 65세로의 정년연장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6일 오후 임금협상 등을 재개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임시 전세버스 28대를 투입, 전주시내버스 408대 중 75%인 309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운송업체와 한국노총의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시민들의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전세버스 등 교통대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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