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과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5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7.8%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1.3%포인트 올라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1.9%포인트 내린 48.3%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0.5%포인트로 좁혀졌다.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긍정 47.3%), 대전·세종·충청(45.4%), 서울(46.6%)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39.9%), 20대(45.1%), 50대(46.3%), 30대(60.1%)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대로 호남권인 광주·전라(66.3%)에서 각각 3.4%포인트,1.3%포인트 하락했으며, 경기·인천(49.1%) 그리고 40대(긍정 52.5%)에서는 긍정평가 비율이 9.4%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향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총장상 의혹과 6일 열리는 국회 인사청문회 결과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여당인 민주당 지지율은 39.8%로 전주보다 0.4%포인트 2주째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당 지지율은 0.6%포인트가 하락한 28.5%로 집계됐다. 이밖에 정의당이 1.2%포인트 오른 7.4%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0.5%p 하락한 5.1%로 하락세를 보였다. 우리공화당 1.5%, 민주평화당 1.1%로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홍은기자·hiimnew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