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한지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온 전통한지 판로개척 활동이 구매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는 전통한지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과 교육기관, 금융권, 종교계 등을 대상으로 전주한지 판로 확보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친 결과,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올해 전통한지 46만3,000장(A4용지 기준)을 판매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시가 올해 목표했던 60만장의 76%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그간 전통공예 분야 등 일부에 국한됐던 전주전통한지의 수요처가 전주시가 꾸준히 펼쳐온 홍보 및 판로개척활동을 통해 전주교육지원청과 재향군인회, 신협, 원불교, 전북은행, 전북대학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공공기관과 교육기관, 금융권, 종교계, NGO 등으로 다변화됐다.
시는 전통한지를 활용해 고서 및 중요서신에 대한 복본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시·교육청·신협중앙회·전북대학교·원불교 등에서는 수료증과 임용장 등 제작 시 전통한지를 사용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아 전주한지로 기념책자를 제작하고, 재향군인회는 전주한지로 만든 수의를 제작·사용키로 했다.
시는 향후 전통한지 판로 확대를 위해 전통한지수의 홍보활동에 집중키로 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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