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군산 한 초등학교 ㄱ교장과 교무실무사 2명의 분리기간이 이달 30일까지 연장됐다.

전북도교육청 감사 폭이 해당 교장 성추행 의혹에서 업무까지 확대, 감사 기간이 늘어서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ㄱ교장 출근 예정일이 16일에서 연가를 사용, 30일로 2주가량 늘었다.

4일 시작한 감사가 2,3일 걸릴 거란 예상과 달리 9일까지 이어진다. 감사 내용이 교장 성추행에서 일적인 부분까지 넓어졌다는 설명이다.

감사가 늦어지면 교장 혐의와 이에 따른 직위해제 여부가 미뤄진다. 교장이 출근해 직원들과 근무할 수도 있는 상황, 연가를 사용해 당사자 분리기간을 연장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4일 감사 시 문제를 제기한 교무실무사와 교감 조사가 이뤄졌다. 그 과정에서 교장 업무 관련 언급도 나와 감사 범위와 기간이 늘었다”며 “교무실무사들이 교장과 한 곳에서 일하는데 대한 두려움이 커 분리 기간부터 조정했다. 혐의가 있다면 교장을 직위해제하고 형사고발도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북지부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ㄱ교장이 교무실무사 2명을 3월부터 7월까지 지속적으로 성희롱, 성추행했다”고 밝혔다.

자율연수와 병가 등 15일까지 학교 성고충위원회에서 자율분리 조치한 교장 관련, 전북교육청 차원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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