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가 영국 해상풍력 연구 관련 기관과의 교류 활성화에 나섰다.

군산대학교는 지난 4일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주한 영국대사가 방문한 자리에서 영국 해상풍력 연구 관련 기관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상호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군산대는 이번 스미스 대사의 방문은 군산대학교와 대한전기협회가 올해 7월 영국 해상풍력 산업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ORE Catapult와 체결한 MOU에 따른 후속 작업(follow up)으로, 해상풍력발전산업과 관련한 군산대학교와 군산시, 영국의 협력방안 증진을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사이먼 스미스 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해상풍력 에너지의 중심지가 바로 군산이고, 그 핵심 기관이 군산대학교인 것을 확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면서, “영국에서 UN 주관으로 26개 협의회가 석탄에너지 제로를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 콘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고, 영국은 해상풍력 에너지를 확대하며, 전체 에너지 비율에서 원자력 에너지나 석탄에너지의 비율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에는 곽병선 군산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강임준 군산시장,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 마크 버티지 경제 참사관, 양현호 군산대학교 기획처장, 이장호 군산대학교 해상풍력연구원장, 박시균 군산대학교 국제교류교육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군산시와 군산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 산업 관련 정책과 영국의 국제 연구 활동, 해상풍력 기술 및 교육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고 정보공유를 통한 지속적인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는 회동에 앞서 군산대학교 총학생회 임원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영국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등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군산대학교 해상풍력연구원과 영국 해상풍력 연구 관련 기관 사이의 활발한 교류 활동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고, 학생들의 질의응답을 받았다.

군산대학교는 현재 해상풍력연구원과 풍력기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꾸준히 양성하며 해상풍력 분야 뛰어난 연구력를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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