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시장이 지난 5일 서울 한국의 집에서 개최된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에서 등재인증서를 전달받았다.

문화재청에서 주최한 무성서원을 비롯한 9개 서원(한국의 서원)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에는 유진섭 시장과 해당 지자체장, 문화재청장, 서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이 국내 14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고 대내·외에 공식 선포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재청장은 기념식을 통해 유진섭 시장을 비롯한 14개 광역·기초지자체장과 9개 서원 대표자들에게 인증서를 직접 전달했다.

유진섭 시장은 “무성서원이 정읍과 전북은 물론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며 “앞으로 관련 지자체와 서원 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서원의 국제적인 위상을 강화하고 세계인의 문화유산으로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문화재청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의 서원 보존·관리와 활용계획을 발표했다.

문화재청은 올해 안으로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서원 주변의 경관 저해 시설을 옮기고 둘레길과 진입로를 조성하는 등 서원의 진정성과 역사성을 높일 수 있도록 보수정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국가문화유산포털(www.heritage.go.kr) 공개와 학술대회를 추진, 재난대응과 예방체계 구축, 세계유산 축전 개최, 국제 심포지엄 개최, 유학 시설 교류전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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