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함과 아삭함이 입 안 가득 퍼지는 고창 멜론. 고창군의 대표 농산물인 수박과 복분자의 명성을 잇는 차세대 작목으로 멜론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고급 고창 멜론은 최근 온라인 경매에서 200만원대 낙찰가를 기록하면서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은바 있다.

고창 멜론은 미네랄과 원적외선이 풍부한 황토에서 재배되며 안정된 재배기술과 많은 일조량으로 당도가 높다. 또 과즙이 풍부하고 향이 좋아 직거래 재구매율이 80%가 넘는 농가도 있을 정도다.

거미줄 같은 멜론 껍질의 네트는 열매가 자라는 과정에서 생기는 상처가 아물면서 껍질을 더욱 단단하게 해 속살을 보호한다. 그물 무늬가 촘촘하고 선명한 멜론을 최상품으로 친다. 꼭지가 시들지 않고 손으로 눌러 들어가지 않는 것이 싱싱한 멜론이다. 멜론은 통풍이 잘되는 상온에서 3일 정도 보관하면 당도가 높아지고 먹기 전에 랩에 싸서 냉장고에 냉장 보관했다가 먹으면 식감이 살아난다.

고창 멜론은 현재 15brix 멜론 4구에 2만5000원에서 3만원 사이로 거래되고 있으며 구입은 고창지역 단위농협에서 할 수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