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공장을 문화예술로 재생시킨 전주시 팔복예술공장이 도시경관분야 최고의 국제상을 수상했다.
전주시는 팔복예술공장 조성 사례로 아시아 지역에서 행복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타도시의 모범이 되는 도시·지역·사업 등에 수여하는 도시경관분야 최고 국제상인 '2019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시가 아시아해비타트협회와 아시아경관디자인학회, 유엔 해비타트 후쿠오카 본부 등이 공동주최하는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17년 첫마중길 조성사례로 수상한데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시는 팔복예술공장 조성 및 운영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예술가, 공무원, 전문가들이 함께 공장 기록물을 수집하고, 지역민의 구술과 자료 등을 바탕으로 공간을 재생함으로써 도시와 시민의 기억을 되살렸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9 아시아 도시경관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23일 홍콩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3월 개관한 팔복예술공장은 전시공간과 예술인 창작·전시공간, 주민 문화공간, 카페 등을 갖춰 전주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시는 팔복예술공장 2단지 문화예술교육센터도 조성하고 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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