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농산물이 자매도시인 경북 김천시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군산시는 4일 자매도시 김천시청 광장에서 군산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를 열고 김천시민을 대상으로 홍보와 즉석 판매행사를 했다.

군산시는 이달 초부터 울외장아찌, 흰찰쌀보리, 통곡물, 한과, 떡, 박대, 간장게장 등 13개 업체 24개 품목에 대해 사전주문을 받은 군산지역 우수 농특산물 3,900만 원어치를 이날 판매행사에 앞서 주문자에게 전달했다.

이어 행사장에서는 12개 업체가 참여해 2,000만 원어치의 농산물 판매실적을 올렸다.

특히 군산 특산물 흰찰쌀보리는 인지도가 높은 건강식품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5kg짜리 상품을 1,000개 이상 판매하는 성과를 냈다.

군산시는 김천시와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2차례에 걸쳐 정기적인 직거래장터를 개설해 지역 농특산물을 김천시민에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의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알리고 판매할 수 있도록 마련한 이번 직거래장터 행사에 김충섭 김천시장의 많은 관심과 김천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폭넓은 교류행사를 추진하여 군산 농업인 및 농산가공업체의 소득증대를 위해 직거래 활성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장, 농업인단체장, 여성농업인단체장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군산시 대표단은 군산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양 도시 간 상생발전과 협력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는 등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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