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서 즐기는 한옥스테이가 도시민의 인기를 끌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은 도시를 벗어나 조용한 한옥에서 즐기는 달콤한 휴식과 함께 방장산이 내다보이는 툇마루에서 고창의 제철 식재료로 즐기는 건강한 한 끼, 장인과 함께 하는 도예강습은 덤으로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야생꽃차 꿀청 만들기, 귀농 CEO들의 단체인 ‘청년 벤처스’와 함께 무설탕 푸딩, 전통양갱 등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특히 홈스테이 방문객은 방장산이 내다보이는 툇마루에서 복분자와 옥수수, 청보리, 상하목장에서 생산한 요구르트와 유제품 등 건강한 맛으로 꽉 채워진 소쿠리가 배달된 조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이 ‘공유의 일상을 공유하다’는 주제로 고창읍성 한옥 2채를 위탁받아 6개월간 ‘올모스트홈스테이’를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지난 2014년 문을 연 고창읍성 한옥마을은 조선시대 각 고을에 설치했던 중앙관리들의 숙소 객사와 사또들의 사적인 생활공간 내아 등을 8동의 건물로 재현해 놨다”며 “이제 고창은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에서 벗어나 한반도 첫수도의 매력을 즐기는 여행지로 변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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