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탄소산업의 국가전략산업화에 크게 기여한 전북도가 4차 산업혁명 및 5G 시대 전 산업의 기반이 될 홀로그램 산업의 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와 익산시는 3일 익산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신동학 홀로랩 대표 등 전국의 홀로그램 전문기업·학계·연구기관 전문가 16명을 초빙, 홀로그램 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이승현 광운대 교수 등 산학연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해 홀로그램 기술개발 방향과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재 도는 자동차 등 주력산업과 연계 부분이 많은 홀로그램을 전북 지역의 새로운 성장 기폭제로 활용하고자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지역 산업을 주도해 왔던 자동차와 농생명 산업 등은 홀로그램 기술 적용을 통해 확대 발전할 수 있는 분야로 손꼽히고 있어 지역의 기대는 상당한 상황이다.
도는 지난 6월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이 예타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획득 기술 ▲생성 및 처리 기술 ▲재현 기술 ▲프린팅 기술 ▲윈도우 광재현 기술 등 5대 핵심원천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북 지역의 사업화 실증 분야인 상용차 산업, 유·무형 문화재 등에는 홀로그램 기술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한 만큼, 이 분야의 실증과 연계해 기업 중심의 홀로그램 기술개발 과제에 주도적으로 참여, 전북의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국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TF를 구성, 최종 기술 수요자인 기업을 중심으로 사업화 실증과 기술개발을 연계하는 ‘기술개발 과제 참여 전략’을 마련(내년 공모 대응)할 예정이다.
TF 구성의 배경 및 역할을 공유하고, 총괄 위원회를 이끌어 갈 위원장으로는 전 국가과학기술 심의회 위원으로 예타 사업 기술성 평가 경험이 많은 노태수 전북대 교수가 선임됐다
도와 익산시는 오는 12월에 개소(익산)하는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 센터’를 활용해 관련 산업 파급효과를 확대하는 한편, 전문 홀로그램 기업의 도내 유치를 통해 전북을 홀로그램 산업 생태계 중심지로 더욱 공고히 할 고안이다.
송하진 지사는 “전북은 홀로그램 산업과 접목 가능한 자동차, 문화 등의 관련 인프라가 풍부해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갈 수 있는 힘이 있다”면서 “여러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과 정책 조언을 조율해 홀로그램 산업을 자립형 국가사업으로 육성해 나가자”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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