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위해 경찰과 지자체가 명절 대비 특별 활동에 돌입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추석 연휴를 맞아 2일부터 15일까지 14일 동안 특별치안활동을 운용한다.

보안이 취약한 편의점과 금융시설 등을 위주로 취약요인을 점검, 범죄예방·대처요령·최근사례 등의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범죄다발지역과 가정폭력 재발우려지역 등을 분석해 순찰노선에 반영하는 등 범죄분위기를 사전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명절 기간에는 경찰관은 물론 자율방범대와 시민경찰 등 경찰협력단체까지 집중 배치해 가시적·다목적 순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명절 기간 살인, 강도, 가정폭력 등 긴급사건에 대해 형사·교통·여청 등 전 기능의 역량을 집중해 대응하는 한편, 단계별 경계경보를 발령해 지휘체계를 강화하고 야간근무 인원을 최대한 늘려 추석 명절 치안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조용식 청장은 “도민이 안심하고 즐거운 추석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가용인력을 총 동원하여 평온한 전북 치안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시 역시 추석 연휴 시민과 전주를 찾는 귀성객의 안전 및 편의를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 동안 총괄반과 청소대책반, 교통대책반, 재해대책반 등 4개 반으로 구성해 운영된다.

또 완산구청, 덕진구청, 전주시맑은물사업본부, 전주시보건소에서도 자체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기간 동안 449명의 직원들이 연휴를 반납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근무에 임하기로 했다.

종합상황실과 자체상황실에서는 시민들의 편안한 명절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교통과 도로, 상하수도, 청소, 가로, 보안 등의 6대 생활민원을 처리하게 된다.

특히 시청 종합상황실 4개 반은 반별 1명은 상황유지하고, 1명은 현장순찰을 통해 사건·사고 사전예방을 위해 예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완산·덕진구청 생활민원 처리반은 연휴기간 생활민원의 신속한 처리를 통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경찰서와 소방서, 한전, KT, 도시가스 등 업무와 관련된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모든 시민과 귀성객이 불편함 없는 연휴를 보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사건·사고 예방과 생활민원의 신속한 대처 등 종합상황실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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