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출하가 줄어들면서 재고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밝힌 '2019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3.3%, 출하는 1.5% 각각 감소했다.

반면, 전월대비로는 생산은 4.5%, 출하는 5.5% 각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재고는 전년 동월대비 22.0%, 전월대비 2.3% 각각 늘어났으나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13.2% 줄었다.

전년 동월대비 광공업 생산의 주요 업종별 증감내역을 보면 폴리실리콘, 엔지니어링플라스틱수지, 농약, 도료 등 화학제품(-8.9%)과 유아용 의복 등 의복 및 모피(-100.0%), 봉강 및 강관연결구류, 조강, 칼라강판, 선재 등 1차 금속(-10.1%) 등이 감소했다.

반면, 햄 및 소시지, 냉동조리식품, 김치, 동물용 사료 등 식료품(7.1%)과 용접봉 및 건축용 금속공작물, 철망 등 금속가공(18.6%), 의약품(23.0%) 등은 증가했다.

광공업 출하는 식료품, 화학제품, 금속가공 등에서 늘어났으나 의복 및 모피, 기계장비, 자동차 등이 줄었다.

주요 업종별로 전년 동월대비 유아용 의복 등 의복 및 모피(-100.0%)와 산업용냉동기, 굴삭기, 금형, 농업용트랙터 등 기계장비(-15.4%) 및 특수목적용자동차, 소형트럭, 대형트럭, 중형트럭 등 자동차(-6.1%) 등이 감소했다. 

하지만 햄 및 소시지, 동물용사료, 김치, 곡물혼합분말 등 식료품(14.0%)과 폴리실리콘, 에폭시수지, 폴리에스터섬유 등 화학제품(3.3%), 용접봉 및 건축용 금속공작물, 철망 등 금속가공(11.8%)은 증가했다.

광공업 재고는 전년 동월대비 나무제품(-36.1%),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18.1%), 기타제품(-31.6%)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47.2%), 식료품(21.2%), 전기장비(101.9%) 등이 증가했다.
 
7월 전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1.9로 전년 동월대비 13.2% 감소했다.

상품군별로 오락·취미·경기용품(-20.0%), 가전제품(-15.6%), 음식료품(-15.6%), 의복(-10.2%), 기타상품(-9.9%), 신발·가방(-7.4%), 화장품(-6.5%) 등 전체 품목이 감소했다.

특히, 지난 1월(8.8%)을 제외하곤 올해 들어 7월까지 전년동월비 모두 감소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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