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지난해 살림살이 규모는 6조 884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19년도 전라북도 재정공시(2018 회계연도 재정운용)’를 홈페이지에 올렸다.

재원별로는 ▲국고보조금·교부세 등 의존수입 4조 3663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1조 3011억원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수입 1조 2173억원 이다.

지방세는 1조 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5.2%(542억원)가 증가했고 이 중 취득세 5333억원(48.9%)과 지방소비세 2998억원(27.5%)이 가장 비중이 컸다.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59만 3000원으로 전년보다 3만 5000원 증가했다.

지난해 세출 결산 총 규모는 6조 5794억원으로, 이는 전년 6조 2402억원 보다 3392억원(5.4%)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 기준으로 사회복지(1조 8605억원) 분야가 35.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농림해양수산(9463억원) 17.9%, 일반공공행정(4317억원) 8.2%, 환경보호(3389억원) 6%, 문화 및 관광(3149억원) 5.9%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주민 1인당 지출액은 289만원으로 전북을 비롯한 경기·강원·충북·충남·전남·경북·경남·제주 등 9개 광역단체 평균 227만원 보다 62만원 높았다.

채무액은 지역개발채권이 한시적으로 면제되면서 전년 7437억원 보다 442억원 감소한 6995억원이다. 주민 1인당 채무액은 전년 40만원 보다 2만원 감소한 38만원이다.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선심성·낭비성 경비가 발생 않도록 지속적으로 평가·관리해 재정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세출구조 조정을 강화하고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재정성과를 바탕으로 재정집행 평가 대상 수상 등 재정분야 주요 평가에서 152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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