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무주-서울 간 직통버스 증회(1회) 및 시간 조정이 22일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무주-서울 간 1일 생활권’이 가능해져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물론,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증진될 전망이다.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서울(남부) 직통버스는 구천동에서 7시 10분에 출발해 설천(7:30), 무주(8:00)를 경유, 서울남부(10:30)에 도착하는 노선 1회가 증회돼 왕복 6회가 운행된다. 서울발 무주행 막차는 오후 6시에 출발해 밤 8시 30분 무주에 도착(20:55 안성, 21:20 장계, 21:40 장수)하게 된다.

황인홍 무주군수와 무주군의회 이광환 부의장, 이해양 의원, 안호영 국회의원 을 비롯한 전북고속 황의종 사장 등은 22일 무주공용버스터미널에서 주민들을 직접 만나 ‘무주-서울 간 1일 생활권’ 실현 소식을 알렸다.

 

주민 안 모 씨(58세, 무주읍)는 “큰 애가 서울서 학교를 다녀서 그런지 증회 소식이 남일 같지 않고 기쁘다”라며 “서울로 병원을 다니시는 분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대전을 경유하지 않아도 되고 서두르지 않아도 되니까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무주-서울 간 1일 생활권’의 필요성은 무주 발 첫차 시간(09:45)이 늦고 서울발 막차 시간(14:35)은 빠른데다 왕복 5회밖에 운행하지 않아 발생하던 불편이 공론화되면서 제기된 것으로,

 

무주군은 4월 11일 무주군의회 제268회 임시회를 통해 ‘무주-서울(남부) 간 직통버스 1일 생활권’을 촉구했던 무주군의회 이해양 의원과 함께 그동안(4개월 간) 국토교통부와 전북도청, 충남도청, 전북고속, 금남고속 등 관계 기관을 방문하고 여러 건의 공문을 발송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성사시켰다.

 

황인홍 군수는 “농 · 산촌에 산다는 이유로 대중교통 이용에 제한이 따랐던 무주군민과 무주여행에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었던 관광객의 불편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무주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 활성화로 지역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하는데 더욱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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