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장애인복지관)은 신태인읍에 거주하는 장애인 가정을 선정해 주거환경개선 사업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주거환경개선 사업에는 지난 20일까지 1개월 동안 지역사회(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KCFT 정읍공장,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 신태인읍사무소, 가구창고 아울렛, 무궁화복지월드 정읍권)가 함께 참여했다.

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해 배수시설 설치공사를 비롯해 주방 바닥공사와 전기공사가 진행됐다.

또 오염이 심한 도배와 장판, 침대를 교체하고 후원 물품과 연계해 가전제품을 새로이 놓는 등 전반적인 지원도 이뤄졌다.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선정된 장애인 가정은 30여년 전 오토바이 사고로 침대에만 누워서 지내는 지체 장애 남성과 지적장애 여성 부부가 생활해 온 주거공간으로 담장과 외벽 사이에 배수관이 없어 비만 내리면 바가지로 물을 퍼내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원을 받은 장애인 공모 씨는 “5년 동안 비만 오면 물을 퍼낼 걱정에 근심이 많았다”며 “편하게 지낼 수 있게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고맙다”고 감사에 마음을 전했다.

한편 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해 장애인이 자립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지역사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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