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학교 개학을 맞아 학교폭력 범죄 관련 대응을 강화한다.

20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16년-2018년) 간 도내 학교폭력 신고 건수는 모두 5640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6년 1721건, 2017년 2085건, 지난해 1834건으로 연 평균 1800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모욕‧명예훼손 1608건, 폭행 및 협박 1398건, 따돌림 205건, 교사관련 110건, 성폭력 59건, 관련 상담 2260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학교폭력 신고가 끊이질 않자 전북경찰은 하계방학기간이 끝난 뒤 신학기에 117센터로 접수되는 학교폭력 신고가 증가하고 있어, 오는 10월 31일까지 집중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또 선제적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언어‧사이버폭력, 청소년 대상 ‘대리입금’ 피해 예방 교육을 병행할 방침이다.

초등생‧다문화가정 자녀들 대상으로는 학교담당 경찰관 및 신고방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학교 및 가정 밖에 있는 위기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면담대상자로 지정해, 경찰 단계에서 선도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개학을 맞아 학교폭력 발생이 늘어날 우려가 있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나설 방침이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예방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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