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개관을 앞둔 ‘남원다움관’의 전시 및 역사교육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남원 근현대 역사와 관련된 유물을 공개 구입한다.

구입대상 유물은 남원의 정체성과 지역성 등을 보여줄 수 있는 근현대 관련 유물로, 1894년부터 현재까지의 서적, 고문헌, 예술품, 문서, 사진, 민속자료 등이다.

남원시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두 달여간 접수를 받은 뒤, ‘남원다움수집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구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구입대상에서 제외된 물품은 본인에게 즉시 반환한다.

이환주 시장은 “남원다움 콘텐츠 수집 공모전과 더불어 이번 유물 공개구입을 통해 남원의 근현대사를 조명하고 역사를 보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동 고샘지구에 조성된 ‘남원다움관’은 보존·전시·휴식·체험 등의 기능을 합친 복합문화공간으로, 이달 중 임시 개관해 의견을 수렴한 뒤 9월에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유물이나 자료를 매도할 개인소장자 및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단체 등은 남원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남원시 총무과(063-620-6083)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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