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우호교류협력 체결 등을 통해 활발한 상호 교류를 펼쳐온 전북도와 베트남 닥락성 간의 뿌리기술 인력양성 사업이 본격화 된다.
이번 뿌리기술 인력교류 본격 시동으로 양 국의 기계산업 발전 기여는 물론, 두 지역 간 무역활성화, 동남아 판로개척, 알자리 미스매칭 해소 등의 발판 마련이 기대되고 있다.
도는 19일부터 약 3주간 베트남 닥락성의 청년 뿌리기술 연수생 6명이 전북지역 뿌리기업에서 기술 교육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동남아 뿌리기계 기술인력 교류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재)자동차융합기술원이 주관하고, (사)전북뿌리산업연합회와 (사)전북베트남교류증진협의회가 협력해 성사됐다.
도와 닥락성은 지난 2017년 12월 우호교류협력을 체결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양 지역 기계협회 간 MOU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기술교류 논의를 펼쳐 왔다.
이를 바탕으로 도는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3년 간 ‘동남아 뿌리·기계분야 기술교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응웬 탄 휘, 응웬 팜 탄 황 등 6명의 닥락성 청년기술자로 구성된 1차 연수생은 두 팀으로 나눠 각각 완주군과 전주시에 위치한 뿌리기업(세화정공, 미르기계)에 파견돼 용접, 금형설계, 자동차금형 분야의 전북지역 숙련기술자로부터 이론과 실습 기술연수를 받는다.
또한, 다음 달 말부터 3주간은 2차 초청 연수과정을 진행, 도내 뿌리기업 숙련기술자가 닥락성 뿌리기업에 파견돼 현지에서 기술교육 및 해외 판로개척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해수 도 주력산업과장은 “기술인력 양성 사업에 참여한 베트남 청년들이 양국의 기계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양 지역 간 무역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며 “전북도의 뿌리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성수 (재)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현지 기업과 도내 뿌리기업이 직접 연결돼 동남아 판로개척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나아가 해외 인력수급을 통한 도내 뿌리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도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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