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상 엄정규
▲ 신인상 이 훈
▲ 문학상 권승근 시인

 

 

 

 

 

 

 

한국문인협회장수지부(지부장 고강영)는 19일 「제1회 장수문학상」 본상에 권승근 시인, 신인문학상에는 이 훈 씨와 엄정규 씨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수문학상은 전일환, 전정구, 유인실 교수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본상을 심사했으며, 최영희, 구태완, 김명희, 이남진 소설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신인상을 심사했다.

본상 수상자인 권승근 시인은 자작시 「소금」으로, 신인상 이 훈 씨는 「물 밑 가락지, 엄정규 씨는 「장수 팔공산은 지는 해도 참 아름답다」로 신인상에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권승근의 「소금」은 ‘감각적으로 선택된 듯한 문장들이 편안하게 구사 되지만, 소금에 내재 되어 있는 시간성과 존재성을 인간 삶의 서사에 실어 보편의 차원으로 끌고 가는 '그 무언가’에 대한 자기 인식, 영역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훈의 「물 밑 가락지」는 장수가 사랑하는 주 논개의 진주남강에서의 왜장과의 순국을 다룬 시로 첫 줄부터 강렬했고, 어찌 보면 단순 할 수 있는 소재를 그의 가슴을 특수하게 발효시켜 농밀한 시어로 아주 맛이 있게 그려 냈으며, 엄정규의「장수 팔공산은 지는 해도 참 아름답다」는 장수에 대한 육적인 애정이 절절하게 느껴졌다고 평가 했다.

한편 한국문인협회 장수지부는 오는 10월 1일 11시 장수읍 한누리전당 다목적실에서 장수문학 제30집 출판기념회와 겸해 제1회 『장수문학상』시상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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