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재배농가 소득향상을 위한 현장 컨설팅이 지난 14일 고창군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종합컨설팅은 관내 땅콩 재배농가 4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송득영, 배순도 박사가 컨설턴트로 참여해 땅콩 재배기술 및 병해충관리, 토양/비료 관리, 현지포장 등에 관해 문제점을 문의하고 토론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16일 군에 따르면 이에 앞서 신품종(신팔광, 다안) 땅콩 종자공급을 통해 상품성을 높였고, 장마철 병해충 중점관리를 통해 품질균일화 및 유지에 힘써 그 결과 대도시 소비자 직거래 판매행사 등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생산성이 높아짐에 따라 농가소득도 76% 증가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중국산 등 수입 땅콩에 맞서 고창땅콩의 품질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단지의 생산성 증대와 땅콩싹나물을 이용한 기능성가공제품 개발 등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마케팅과 홍보활동을 강화해 재배농가의 소득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창 관내 땅콩 재배면적은 305㏊(전국 재배면적 7%)으로 야산개간지 인삼 후작재배 등 땅콩 특산단지를 육성해 땅콩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잇고 있으며 향후 고창군은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을 통해 참여농가 순소득을 2배 이상 높일 계획이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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